[제품 후기] JBL CLIP4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 1년째 사용중 | 돈이 아깝지 않다!
JBL CLIP4
사이즈 8.6 x 4.6 x 13.4 cm
무게 240g
방수 Waterproof IP67
충전 USB-C타입
색상 Gray
작년 초에 사서, 1년째 잘 쓰고 있는 JBL 의 CLIP4 블루투스 휴대용 스피커.
이사가 잦고, 데스크탑 없이 노트북과 핸드폰만 사용하는 나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JBL CLIP3에 비해 사운드가 개선되었고, 달려있는 클립도 업그레이되어 휴대가 더 편해졌다.
캠핑을 하거나, 그 외 모든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코로나로 음식점 출입이 어려워 친구들끼리 바베큐 파티를 계획 했을 때, 이 제품은 엄청난 빛을 발했다. 핸드폰을 연결해 걸어 두는 것 만으로도 파티 분위기가 살아났으니까!
CLIP4는 분명 야외 활동을 겨냥하고 있는 제품이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CLIP4가 등산용 가방이나 자전거에 매달려 있는 사진이 줄줄이 나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내에서도 거의 매일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가족과 밥을 먹을 때, 노트북 화면을 틀어놓고 옆에 CLIP4를 연결해 깨끗한 소리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식이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의 음질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대사도 뭉개져 들리는 게 보통. 그럴 때 블루투스로 CLIP4 스피커를 연결해 들으면 좋다.
조그맣다고 해서 음향이 안좋다 생각하면 안된다. (솔직히 나도 처음 받아 보고는 코웃음 쳤었다.) 작은 몸집에 비견되지 않는 풍부한 음향은 CLIP4의 최대 장점이다.
물론 CLIP4 보다 성능 좋고 든든한 스피커들이 세상에는 많다. 하지만 나처럼 이사가 잦거나 다른 여러 이유로 큰 물건을 두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CLIP4는 작지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참고로, 미국 온라인 매장에서는 JLB CLIP4를 세워 둘 수 있는 귀여운 커버들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사이트에서도 수입용으로 같은 제품들을 판매 중인데, 가격이 거의 2배를 넘어 아쉽다. 무게가 무거운 제품도 아닌데 왜이렇게 올려 받아먹나 싶다.
또한 IP67 레벨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막 물에 담그지는 말자. 기계가 죽지는 않겠지만 스피커의 특성상 조금씩 성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나도 종종 샤워하며 노래를 듣기 위해 화장실에 이 친구를 데리고 들어가는데, 물에 닿지 않는 수건 걸이에 매달아두고 쓰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