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제품 후기

[제품 후기] 미국에서 산 올라플렉스 샴푸 넘버4 | OLAPLEX No.4 Bond Maintenance Shampoo | 극건성 두피, 민감성 두피

AnaTheRabbit 2022. 2. 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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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째 쓰고 있는 올라플렉스 샴푸. 통의 1/3정도 사용했다.

 

OLAPLEX No.4 Bond Maintenance Shampoo

모든 타입 두피용
모발 강화, 영양공급
파라벤, 프탈레이트, 황산염 불포함




미국에 살면서, 괜찮은 샴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사게 된 올라플렉스 넘버4 샴푸.

이전에는 아베다 인바티 AVEDA invati 샴푸 큰 통을 사서 1년 내내 사용했는데, 샴푸 문제인지 내 문제인지 두피가 조금 예민해져서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의 샴푸를 찾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라플렉스 샴푸는 극건성 두피, 민감성 두피에 그럭저럭 적합하다.
하지만 건조한 겨울이 되니, 올라플렉스만 사용할 경우에는 두피가 건조해지더라! (극건성이라 슬프다) 그래서 나는 건성용 샴푸를 하나 더 마련해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건조하면 두피 영양제인 아베다 인바티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를 주 1회 정도 사용해 두피를 진정시켜준다.

제품 구입 당시의 사진. 5백원 동전 정도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이 생긴다.

 

냄새, 향


친환경 샴푸 답게, 향이 아주 연하다. 자극적인 느낌이 전혀 없다.

오일 향과 은은한 꽃향기가 함께 난다. 코코넛 오일 향이 꽤 진한데, 나처럼 극건성이라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는 사람이라면, 이틀째 되는 저녁 즈음에는 머리 냄새가 신경 쓰일 수도 있겠다.

용량


제품을 택배로 받아 손에 들어 본 첫 인상은, '어? 생각보다 양이 적은데?' 였다. 친환경 제품은 보통 거품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이정도 용량이면 금방 다 써버릴 것 같아 걱정했는데... 웬걸. 작은 양으로도 거품이 아주 풍부하게 나더라. 제품 사이즈는 작지만, 사용 횟수는 넉넉하다고 보면 되겠다.

내 머리는 가슴에 닿을 정도로 긴데, 5백원 짜리 동전 사이즈 정도로 한번 짜면 넉넉하게 두피를 모두 씻어낼 수 있다. 단, 머리 숱이 적은 편이니 숱이 많은 분들은 좀 더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할듯 싶다.

친환경


"파라벤, 프탈레이트, 황산염 불포함" 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다. 화학 성분은 두피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주범이니까.

  • 황산염 : 거품을 풍성하게, 더러운 물질과 함께 기름기를 씻어냄. 두피 건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파라벤 : 유통기한 늘리는 성분. 알러지성 피부염이나 간지러움을 유발 할 수 있음.
  • 프탈레이트 :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성분. 환경호르몬 성분으로 주의 요망!!

셋 중에서도 특히나!!! 프탈레이트는 주의해야 할 성분이다. (아래 링크의 뉴스를 참조하자)

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sq_board=1758145

 

화장품·샴푸 속 '프탈레이트' 태아 신경발달 장애 유발

 

www.ezday.co.kr

 

가격


이게 문제다.. 저렴한 제품은 아니라는 것.

미국 내에서 구매 당시의 가격은 250ml/8.5fl oz에 28달러. 한국 돈으로 3만 4천원 정도였다.
한국에서 해외 직구로 주문할 경우, 가장 저렴한 직구 가격은22,500원 (아니 왜 한국이 더 쌈?)

어쨌든 용량 대비 친절한 가격은 아니다. 나는 컨디셔너를 쓰지 않지만 컨디셔너인 올라라플렉스 넘버5까지 사용하면 총액은 두배로 뛴다.

개인적으로 아베다 샴푸 보다 저자극으로 느껴져 한동안은 이 제품을 애용할 것 같긴 하다. 가격이 부담이어도 한번 사면 4~6개월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직구 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저렇게 저렴하게 제품을 구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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