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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B2 비자/ 미국 체류기간 연장/ 온라인 신청 후 가야 하는 곳

AnaTheRabbit 2021. 12. 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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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ngdays.tistory.com/6

 

B1, B2 비자/ 미국 체류기간 연장/ 미국 체류기간을 실수로 초과했다면...

B2 비자로 올해 5월에 입국 후,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내 입국일은 2021년 5월 20일. B1, B2 비자는 미국 입국 후 6개월의 체류를 보장해준다. 그러니 내 체류 가능 기간은 2021년 11월 20일 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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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미국 B1 체류기간(6개월)을 4일 초과한 뒤, (멍청한 나)

체류 연장 신청을 했고...

 

신청 당일 메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

 

위와 같은 메일을 받은 뒤, USCIS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Biometrics 등록을 하러 오라는 안내문이 뜬다.

안내문에는 가져가야 할 준비물과

가야하는 장소, 그리고 시간이 쓰여 있다.

 

준비물은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Application의 hard copy, 그리고 본인의 여권이다.

hard copy 래서, 영알못인 나는 프린트한 용지를 코팅이라도 해 가야 하는줄... 알았는데,

동거인이 말하길 실물로 프린트하는 걸 그냥 hard copy라 한다고.

 

걍 프린트 해오라고 하지 왜...

 

Application 내용은 내 인적 사항을 포함한 서류와,

코로나로 인한 변경 사항에 대한 안내문으로

총 3장이다.

 

 

코로나 관련 안내문에는 직접 써야 하는 항목이 있다.

미리 작성해 가도록 하자.

나처럼 작성 안해가면, 현장에서 쭈그려 앉아 써야한다.

 

프린트한 것과 여권을 가지고

가야 하는 장소는 바로 USCIS Application Support Center

브루클린의 여러 센터 중, 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정받았고,

방문 날짜는 12월 20일로 잡혔다.

내가 온라인 신청을 넣은 게 11월 24일 이니까.

꽤 여유있는 날짜를 배정받은 셈이다.

 

심사 통과 기간 동안에는 난 합법 체류자니까 (・ω<)☆

가벼운 마음으로 서류를 프린트하고 12월 20일을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 12월 20일. 만반의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참고로 교통편이 거지같은 미국에서 가깝다는 뜻은,

최소 1시간의 대중교통 사용을 의미한다.

 

열차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낯선 동네에 도달했다.

구글 지도에 분명 여기쯤 센터가 있다 했는데...

BINGO 간판이 잔뜩 붙은, 저 을씨년스러운 건물이 설마...

 

 

설마가 진짜...

 

 

이 덩그라니 붙은 간판이라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살벌하게 텅 빈 내부가 나온다.

내부 한 구석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해주는 곳도 있었고...

그곳을 지나 옆으로 돌아가니

짜잔

 

 

내가 찾던 그 장소가 나왔다.

 

동거인은 자기가 왔을 때는 밖에서 줄 서있다가 시간 되니 문을 열어줬다며...

아주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며.

그러니 시간보다 일찍 가서 줄을 서 있어야 한다며.

내 조바심을 채찍질 했다.

그래서 30분 일찍 도착해 기다릴 각오를 했는데.

 

어라, 그냥 들어가도 되네.

어라라, 사람도 거의 없고.

어라라라... 가져온 서류 내고

시키는데로 양손 지문 척척척 찍어내고 나니 5분도 안되서 모든 일이 끝났다.

 

엄격하다며?

 

이후 다시 열차를 타고 귀가.

 

동거인이 체류 연장을 넣고 Biometrics 등록을 한건 올해 4월.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 한다.

6개월이 넘도록 심사가 진행중인 셈이고, 그동안 동거인은 합법 체류자다!

 

그리고 이젠 나도 합법 체류자!

출국 하는 내년까지 조용히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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