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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내기/미국 생활 정보

미국+뉴욕 위드코로나with Corona 현재 상황 정리_ feat.오미크론_ 202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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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올 연말은 몹시 따습다.

한파가 몰아친 한국과 달리, 12월 말인데도 매일 3도~13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다.

 

겨울... 맞지?

 

연일 따뜻한 날씨와 달리, 코로나 환자는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겨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환자가 증가한 상황

반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작년 겨울에 비해 현저히 낮다.

 

 

참고 : 작년 겨울과 비교한 뉴욕시 확진자 수와 사망자수 비교. 확진자는 많지만, 사망자 수는 낮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충분히 늘어나고, 부스터샷 접종까지 이루어지며, 코로나로 인한 중증 환자수가 급속도로 낮아졌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확진자라고 한다.

 위 내용이 뉴스로 뜬게 1주일 전이니, 지금은 퍼센티지가 더 올라왔을 거다.

 

확진자 수는 늘었으나, CDC에서는 오히려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권고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에서는 오미크론이 시작된 곳인 아프리카 남부 지역 국가에 내렸던 입국 제한도 해제했다.
또한 코로나를 확진자가 아닌 병원 입원한 위증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셈이다.

 

 이런 배경에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도 FDA의 승인도 한몫 한 것 같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1227/1395460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게임체인저 될까 - 미주 한국일보

연방식품의약국(FDA)이 가장 먼저 승인한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일상회복으로 갈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이 약은

www.koreatimes.com

 

 뉴욕은 다른 주에 비해 백신 접종자가 많은 편이라 유증상자와 중증환자 사이의 괴리가 더 확실히 보인다.

 멘하튼에서도 사람들이 전과 다름없이 바글거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단,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는 내부적으로 뉴욕 애플스토어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기도. 

 

 또한 기업들에 따라 원격 근무 기간을 연장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스터샷을 의무화 하는 방식으로 근무 환경을 안정시키려는 기업들도 많다.

 

https://news.nate.com/view/20211228n18898

 

"미리 대비하자" 오미크론 확산에 美기업들도 긴장 | 네이트 뉴스

세계>세계일반 뉴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미국 기업들이 오프라인 쇼핑객을 받지 않거나,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의무화하

news.nate.com

 

 정부에서는 위드 코로나 기조를 밀고, 각 기업들이 회사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각자 방향을 결정하는 식이다.

 자유의 나라다운 의사결정 방식이다.

 

천조국 대단해...

 

 뉴욕 친구들은, 이제 코로나를 크게 개의치 않고 외출을 하고 외식을 하고 연말 파티를 즐긴다. 미국인에게 연말 행사는 코로나와 관계 없이 뜨겁게 즐겨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모두가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했으며,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 증상을 보일 확률이 낮은 젊은 층들인 것도 이유이겠지만. 막 한국에서 온 사람으로서는 이쪽의 느슨한 위기의식이 이상하게만 보인다.

 

 반면 그쪽에서도 매사 안절부절하는 내가 이상해 보이는 것 같다. 연말 파티 초대를 거절했다가 너무 겁내는 거 아니냐고 한소리를 들었으니 ㅎㅎ

 

내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브루클린에서도 연일 사람들을 초대해 밤샘 파티를 하는 이웃의 소음을 들을 수 있다.

 

무엇이 중헌디? 파티가 중허지

 

 확진자 폭증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2년이 가까워지도록 이어진 코로나 사태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의 인생 한번에 전쟁이나 기근 등의 절망의 기간은 확률적으로 한번쯤 찾아온다던데, 우리 세대의 절망은 코로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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